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하루 전 비트코인 242억원치 사들였다

200 BTC 구매 후
추가로 200 BTC 매수
총 보유량 400 BTC
부켈레 대통령 "법 발효 전까지 더 사들일 것"

/출처=셔터스톡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하루 앞두고 400 비트코인(약 242억 원)을 구매했다.


7일(현지시간)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처음으로 200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혔다. 그는 "데드라인(법안 발표)이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0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부켈레 대통령은 "200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엘살바도르가 총 4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이 가까워진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9% 상승한 6,06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법안은 오는 7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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