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X공명, 첫 만남부터 오해 가득…티격태격 케미 예고

/ 사진=SBS '홍천기' 제공

‘홍천기’ 김유정과 공명이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인다.


7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 연출 장태유) 측은 홍천기(김유정)와 양명대군(공명)의 통성명 현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홍천기가 하람을 간호하고 있는 안료집 앞에서 만났다. 양명대군은 평상에 발을 올리며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홍천기를 향해 자신이 이 나라의 대군임을 밝히며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홍천기는 청지기 옷을 입은 양명대군의 허름한 행색을 황당한 눈으로 훑고 있다. 허리에 손을 얹은 홍천기의 눈빛에는 불신이 가득하다. 양명대군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홍천기는 하람을 지키기 위해 당돌하게 양명대군과 맞선다. 홍천기의 당찬 기세에 양명대군은 당황한 듯 주춤거리고 있다.


극 중 양명대군은 시, 서, 화를 무척 사랑하고 풍류를 즐기며 살아가는 낭만주의자다. 지난 3회에서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그린 모작 그림을 구매하며 홍천기와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짐작하게 했다. 또 그는 왕의 명령을 받고 실종된 하람을 직접 찾아 나서 세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예술 밖에 모르던 양명대군의 인생에 홍천기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홍천기가 양명대군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의 기억을 새길 예정”이라며 “양명대군을 오해한 홍천기는 이 만남으로 인해 예상 밖 후폭풍을 맞게 된다. 유쾌한 에피소드로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과 티격태격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유정과 공명의 첫 만남이 그려질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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