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이재명 지지 물결…전재수도 캠프 합류

광역의원·기초의원 지지 의사 밝혀
앞서 이낙연 지지했던 의원도 포함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날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부산에서 이 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광역의원 21명과 기초의원 45명 등 67명이 이 지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수영구 강윤경, 부산진구을 류영진, 중영도 박영미, 북강서을 최지은 등 원외 위원장 4명도 동참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의원 중에는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선언문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대전환의 시대를 재도약할 수 있게 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 동참한 의원 다수는 친문 인사다. 친문 전재수 의원도 이 지사 캠프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이어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부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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