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이 오는 11월 5일 첫 방송을 확정하며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 연출 정지인, 송연화)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준호와 이세영이 주인공으로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정지인 감독과 정해리 작가를 비롯해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캐릭터 열전을 기대케 했다.
오만한 완벽주의자 왕세손 이산을 연기하는 이준호는 깐깐하면서도 근엄한 카리스마에 섹시한 매력을 더하며 이준호 표 이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의 이세영은 밝고 자유로우면서도 영민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훈은 따뜻하고 훈훈한 외모 뒤에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있는 겸사서 홍덕로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냈고, 이덕화는 대사 한마디마다 묵직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박지영, 장희진을 비롯한 배우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대본리딩에 참석한 모든 배우는 첫 연기 호흡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호흡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왕세손과 궁녀라는 신분의 벽이 무색한 모습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준호·강훈의 군신 브로맨스, 이준호·이덕화의 미묘한 가족 관계 역시 돋보였다. 이세영·장혜진·이민지·하율리·이은샘이 연기하는 궁녀들은 유쾌한 모습으로 현장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고.
대본리딩 종료 후 이준호와 이세영은 첫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호는 “(이세영과) 언젠가 작품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배우분이었는데 이렇게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며 “원작과는 또 다른 특별하고 색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대본과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원작 속의 덕임이 그 이상을 표현하고 싶다고 소망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다”며 “(대본리딩을 해보니) 환상의 팀워크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