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소연료전지차의 대중화를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8일 천안시 불당동 20-1 천안시청 앞 주차장에서 천안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도내 7번째 수소충전소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 도비 12억6,000만원, 시비 5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구축했고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운영한다.
이로써 도내에는 내포신도시, 아산 초사, 아산 인주, 서산 음암, 당진 송산, 당진 정미, 천안시청까지 수소충전소 총 7개소가 구축됐다.
현재 도내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행 입장휴게소(천안)와 하행 망향휴게소(천안)는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상행 대천휴게소(보령) 수소충전소가 11월 중 준공을 목표로 구축 및 상업 운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연말까지 관 운영 5개소와 민간 운영 5개소 등 총 10개소의 수소충전소가 도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시·군에 1개소 이상 전체 22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33개소 구축을 목표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민간 및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협력해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8월말 현재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675대, 버스 15대 등 총 690대가 운행중이며 연말까지 승용차 755대, 버스 22대 등 77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