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장관, 'D.P.' 가혹행위에 "병영현실과 다르다"

서욱 "병영문화 개선…사각지대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 삼을것"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넷플릭스 드라마 D.P.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8일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나오는 군내 가혹행위와 관련해 병영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을 내놨다.


서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드라마 ‘D.P’에 대한 질의에서 "조금 극화되어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D.P’는 군무이탈 체포조(D.P.)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4∼2015년 제작된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2014년 발생한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한 픽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해당 드라마에서 묘사된 병영 내 구타 등 가혹행위 상황에 관해 “지금의 병영 현실과는 좀 다른 상황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많은 노력을 해서 병영문화가 개선 중이고 전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다만 "지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병영 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고 선진 병영문화 이뤄내야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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