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전문가인 최정태 부산대 명예교수가 도서관의 신화와 역사,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잇는 도서관의 변화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책 제목인 비블리오테카는 라틴어로 도서관을 뜻하며, 책의 원형인 파피루스 두루마리와 글을 모아둔 장소를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다. 저자는 3,200년 전 지어진 최초의 도서관이 이집트·그리스 신화와 어떻게 연결돼 있으며, 이후 오랜 세월에 걸쳐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역사를 짚는다. 아울러 서울대 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독일의 안나 아말리아 공작부인 도서관, 이탈리아의 트리니티칼리지 도서관 등 국내외 도서관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