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한양과 해창만 수상태양광 인버터 공급계약 체결

내년 상반기 중 태양광 인버터 공급
국내 최초 DC 1500V 인버터 개발

OCI파워가 생산하는 태양광 인버터 /사진제공=OCI

OCI가 ㈜한양과 전남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용 태양광 인버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OCI 자회사인 OCI파워는 지난달 ㈜한양과 97.5MW 규모의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 수상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사용될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태양광 발전 사업에 있어 필수적 장비로 꼽힌다. OCI파워는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에 내년 상반기 중에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OCI 파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DC 1500V 인버터를 개발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남 신안군 등에 DC 1500V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했다. DC 1500V 센트럴 인버터는 2MW에서 3MW급까지 플랜트 구성이 가능하며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설계에 적합하다. 최대효율 98.8%로 동급 대비 고효율 시스템을 구성하며, 모듈러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 보수 시발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동일한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에 DC 1500V 시스템을 구성하면 기존 DC 1000V 시스템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약 30%의 전기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기무 OCI 파워 사장은 “다년간 태양광 사업으로 축적된 OCI파워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태양광발전소 성능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며 태양광 인버터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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