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동 43번지 일대 정비계획 조감도. /사진 제공=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배봉산 자락의 노후·저층 주거밀집 지역인 휘경동 43번지 일대를 7층 이하 공동주택 단지로 재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날부터 주민설명회와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정비계획은 일대 4만 9,397㎡ 부지에 최고 7층 규모의 공동주택 18개동 672가구와 문화·교육시설, 소공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지역은 1977년 자연경관지구, 2006년 고도지구로 결정되면서 건물의 높이 규제와 함께 개발·정비가 제한됐다. 그러나 2015년 배봉산 정상에 있던 군사시설이 이전하고 고도지구 주변의 공동주택 단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휘경동 43번지 일대도 주거환경 개선 및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