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라홀딩스의 신규 전기차 사업 긍정적…목표주가 6만5,000원

이우영(왼쪽) 한라홀딩스 전무, 박승범(가운데) 컨트롤웍스 대표, 임원택 에이스랩 대표가 20일 잠실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전기차 관련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라홀딩스


IBK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060980)이 발표한 전기차 부문의 신규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IBK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변화의 효과를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한라홀딩스는 2분기 자체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70억원, 78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라홀딩스는 물류 대신 부품 모듈과 애프터마켓 매출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꾀했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 1분기에 매출 증가로 이익 규모는 늘었으나 수익성은 저하됐다. 반면 2분기에는 물류가 매출감소와 함께 비중이 줄어들며 영업이익률이 1%p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한라홀딩스의 자동차 부품 물류는 수익성이 낮았다. 이에 따라 한라홀딩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애프터마켓 관련 스타트업체와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전기차 부품 업체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자체사업의 실적은 모듈이 이끌었고, 하반기에는 수입차 부품 플랫폼이 수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보유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신규 사업이 전기차 부문에 초점을 맞춘 것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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