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살린 황희찬, 울버햄프턴도 부탁해

11일 왓퍼드전서 EPL 데뷔할 듯
손흥민은 C.팰리스전 출전 불투명

황희찬(오른쪽). /연합뉴스

독일을 떠나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의 새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왓퍼드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홈 구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며 입단식을 한 황희찬은 이르면 왓퍼드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입단식 이후 국가 대표팀에 차출돼 지난 2일 월드컵 최종 예선 이라크전(0 대 0 무)과 7일 레바논전(1 대 0 승)을 뛰고 8일 출국했다. 이라크전에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섰던 그는 레바논전에는 선발 출전해 권창훈(수원)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 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3전 전패로 출발이 좋지 못하다. 3경기에서 모두 0 대 1로 져 20팀 중 18위에 처져 있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시즌 첫 골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왓퍼드는 손흥민이 3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상대이기도 하다.


레바논전을 준비하다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손흥민은 11일 EPL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대 12주의 재활이 요구될 수 있다고 예상한 현지 매체도 있다.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토트넘에는 큰 악재다. 토트넘은 17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전, 20일 EPL 첼시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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