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이 CJ와 글로벌 아티스트의 가상현실(VR) 콘서트를 제작·유통한다.
9일 어메이즈VR은 CJ포디플렉스(4DPLEX)와 글로벌 '탑 아티스트'의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VR콘서트는 VR헤드셋이 설치된 4DX 상영관에 우선 배급된다. 추가로 스크린X 버전과 일반 2D 버전도 함께 제작돼 유통될 예정이다. CJ포디플렉스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774개 4DX 상영관과 330개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VR기기를 통해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체 제작 카메라와 언리얼 엔진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파이프라인 등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콘텐츠가 제작된다.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는 4DX, 스크린X 등 특별관은 물론 일반 2D 상영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및 공연 콘텐츠 제작, 유통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BTS, 블랙핑크 콘서트,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실황 등 극장 상영이 가능한 음악 및 공연 콘텐츠로 제작했다.
현재 어메이즈VR은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3,500만여명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메간 디 스탤리온과 함께 VR콘서트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영화관과 온라인(어메이즈VR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어메이즈VR과 CJ포디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탑 아티스트 소싱에 속도를 내고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계획이다.
김종열 CJ포디플렉스 대표는 "어메이즈VR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CJ포디플렉스가 보유한 글로벌 배급망을 통해 배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