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호텔 포시즌스 경영권 갖는다, 지분 2.5조원 추가 매입

빌 게이츠 포시즌스 지분 71.25%로 뛰어
사우디 왕자가 보유 지분 절반 매각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EPA연합뉴스

포시즌스호텔 뉴욕 입구./포시즌스호텔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고급호텔 체인 포시즌스의 지분을 22억1,000만달러(약 2조5,848억원)어치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게이츠의 투자회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킹덤 홀딩스 컴퍼니로부터 포시즌스의 지분 23.75%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빌 게이츠는 호텔 지분 71.25%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을 갖는다. 이 호텔 체인의 창업자인 이저도어 샤프는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분 거래 과정에서 포시즌스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로 평가됐다. 포시즌스는 현재 121개의 호텔과 리조트, 46개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대부분의 호텔을 강타했고, 새로운 델타 변종은 그 산업의 초기 재기를 약화시켰다. 다만 고급 숙박 부문은 부유한 레저 여행객들의 증가로 상황이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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