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오후 12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5% 상승한 5,507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13% 상승한 415만 4,000원이다. 에이다(ADA)는 3.05% 상승한 2,907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53% 상승한 48만 9,900원, 솔라나(SOL)는 26.56% 상승한 24만 9,2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5% 하락한 4만 6,03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90% 상승한 3,471.32달러다. 에이다(ADA)는 1.86% 하락한 2.43달러에 머물렀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4% 하락한 409.31달러, 테더USDT)는 0.02% 떨어진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05억 8,525만 달러(약 106조 55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950억 2,003만 달러(약 2,334조 6,32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45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어제보다 2포인트 내렸다.
지난 8일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올해 연말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암호화폐 연구부서는 "2021년 연말 혹은 2022년 연초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1억 1,695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더리움도 1만 달러(약 1,169만 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이더리움의 가치는 구조적으로 2만 6,000달러(약 3,040만 원)에서 3만 5,000달러(4,093만 원) 사이에서 평가된다"면서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도달하려면 먼저 비트코인이 17만 5,000달러(약 2억 467만 원) 수준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