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운동에서 신체적 능력을 뜻하는 ‘피지컬(physical)’과 뇌의 합성어. 주로 컴퓨터 게임에서 심리전이나 게임 운영 등 판단력과 관련된 능력(두뇌 회전)을 일컫는 말로 ‘빠른 손놀림’이나 ‘타고난 게임 실력’을 뜻하는 ‘피지컬’과 함께 자주 사용된다. 즉 뇌가 손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이나 그런 게임에 자신이 있는 사용자를 의미한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두 가지 능력을 갖춘 플레이어도 있는 반면 자신이 피지컬이나 뇌지컬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난 피지컬은 처참하지만 시뮬레이션류의 뇌지컬은 잘하는 편’이라고 쓰는 식이다. 게임 고수들 사이에서는 피지컬 강자를 최고로 인정하지만 게임 구조나 적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뇌지컬이 게임의 판세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