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韓 기업 70% 추석 연휴 5일·60%만 상여 지급

경총, 544개 기업 실태 조사

2021년 국내 기업 추석 휴무일수 분포./표 제공=경총

올 추석 연휴 기간 국내 기업 70% 가량이 5일간 휴무한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약 60%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에 실태 조사를 한 결과 72.3%가 추석에 5일간 휴무한다고 집계됐다고 밝혔다. 6일 이상 13.1%, 3일 이하 7.5%, 4일 7.1% 순이었다.


4일 이하로 휴무하는 기업(14.6%)은 납기 준수 등으로 근무가 불가피하다(52.9%)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일감이 많아서 12.9%, 기타 34.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61.8%였다. 작년 62.9%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급 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란 답변이 95.0%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적게 1.9%, 작년보다 많이 지급 3.1% 순이었다.


상여금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70.2%로 가장 많았다. 별도 상여금 지급 25.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 4.6%였다. 별도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에선 30.1%, 300인 이상 기업에선 5.3%였다.


응답 기업의 47.3%는 올 추석 경기가 작년 추석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개선됐다는 답은 14.0%, 악화됐다라는 기업은 38.6%였다. 기업 규모별로 개선됐다는 응답에 차이가 컸다. 300인 이상에선 30.6%, 300인 미만에선 11.0%였다. 악화됐다라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 41.3%, 300인 이상 기업에선 2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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