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리오프닝·친환경 테마 굳건' 하이트진로·SKIET 등 주목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경제 재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을 꼽았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와 현대백화점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역 체계로의 전환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재 기업의 실적 반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5%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1차 백신 접종률의 70% 돌파가 예상되면서 연말로 갈 수록 대표 유통주인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크래프톤(259960)을 밀었다. 삼성SDI는 연내 약 4조 원 규모의 미국 증설 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 셀 메이커 업체와 달리 분리 상장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크래프톤에 대해서는 “신작 게임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가 2,700만 명을 돌파해 기존 대작들의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며 “모바일과 PC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SKIET,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한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오롱인더는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타이어 코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친환경 소재 사업에 새로 투자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니드에 대해 “탄소포집의 핵심 소재로 탄산칼륨이 부각되면서 사업 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쓸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과 현대로템(064350)을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10조 원 규모의 하이니켈(NCM)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배터리 업체와 계약을 늘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소 추출기·수소 충전기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로템에 대해서는 "수소 모빌리티의 선두자로 종합 수소 플랫폼 구축 기업으로의 발돋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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