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홍남기와 상의해 곧 결정"

"15~16일 정부 입장 공개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수요일(15일)이나 목요일(16일)에 경제부총리와의 대책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장사도 못하는데 (대출) 만기로 갚으라고 하면 파산나는 거 아니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두 차례 만기를 연장했는데 아직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공감대를 보인 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 등 방역조치에 대한 손실보상과 관련해 "7월7일 법 공포 이후부터 적용된다. 가능한 시행령이 공포되는대로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시행령과 함께 보상심의위원회, 손실 기준을 측정하는 것도 마련해야 한다'는 질의에 "전문가와 피해당사자 의견이 접수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