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일상 속 투자' 구현 포부

소비 패턴 분석해 선호기업 투자 제안하거나
AI 리서치로 관심 뉴스 분석 제공할 계획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MTS 구현도 준비중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일상 속의 투자’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일상 속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 투자를 제안하거나 제품의 이미지 등으로 관련 종목 정보를 검색하고 투자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AI Research)’ 등의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현황과 관심 영역 관련 보고서 및 해당 종목의 뉴스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차별화해 금융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접근하기 쉬운 직관적인 형태의 사용자경험(UX·UI)을 갖춘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획득을 계기로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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