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만남' 남성 유인해 폭행·휴대전화 탈취한 중학생들 체포

男 3명, 女 1명

채팅 이미지/사진제공=픽사베이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절도와 폭행 등을 저지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중학생 A양과 B군 등 총 4명(남3, 여1)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애플리케이션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 남성 C씨와 조건만남을 하기로 하고 이날 0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노상에서 만났다.


이후 C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한 후 일행 B군 등 3명과 함께 벽돌로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약 40분 만에 A양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A양 일당이 지난 5일에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이 남성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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