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첫 풀타임 소화…황의조는 강행군 끝에 ‘악’

김, 팀의 4경기 무패 행진에 힘 보태
황,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경기 결과를 알린 페네르바체.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25)가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12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바스스포르와의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지난달 중순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침착한 플레이로 팀의 전체 수비를 조율한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볼 터치 최다(91회)를 기록할 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페네르바체는 시바스스포르와 1대 1로 비겼다.


같은 날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보르도와 랑스와의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29·보르도)는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황의조는 후반 10분 스프린트 직후 오른발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진 뒤 힘겹게 일어섰지만 후반 18분 다시 쓰러졌다. 이어 후반 19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보르도는 2대 3으로 패했다. 7월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에 이어 9월 A매치까지 강행군을 이어간 끝에 결국 탈이 난 것이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58)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다발성 경련일 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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