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때 150㎞ 강속구 박준영, 전체 1순위로 한화 품에

KBO 2022 신인 드래프트…‘진갑용 아들’ 진승현 롯데로


세광고 우완 투수 박준영(18)이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영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언택트'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의 품에 안겼다.


키 190㎝, 몸무게 95㎏의 오른손 정통파 박준영은 2학년이던 지난해 이미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졌다.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올해 주말 리그와 전국 대회 1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56⅓이닝 동안 삼진 75개를 뺏고 볼넷은 19개만 내줬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난해 팀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부여 받는다.


1라운드에서 SSG는 광주동성고 투수 신현민, 삼성은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 롯데는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 KIA는 강릉고 투수 최지민을 지명했다. 키움은 북일고 외야수 박찬혁, LG는 경남고 투수 김주완, KT는 유신고 투수 이상우, 두산은 군산상업고 투수 김동준, NC는 율곡고 투수 이준혁을 선택했다.


진갑용 KIA 배터리 코치의 아들인 경북고 우완 투수 진승현은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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