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스페셜 '셋' 소주연X정이서X조인 출연 확정

배우 소주연, 정이서, 조인(왼쪽부터) / 사진=이앤에스, 제이와이드컴퍼니, 판타지오 제공

배우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셋’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2월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셋’(극본 이남희 / 연출 구성준)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소주연은 김종희 역을 맡았다. 김종희는 과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이 남들에게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고 부정하는 인물이다. 그는 평범하게 살아가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2’, ‘도시남녀의 사랑법’,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서 활약한 소주연이 곪은 상처에 괴로워하는 김종희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정이서는 어머니의 재혼 후 계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고 친한 친구들마저 피해자가 되자 강한 죄책감을 느끼는 우형주를 연기한다. 그는 모든 걸 끝내기 위해 김종희와 강보리(조인)를 12년 만에 종장리로 불러들인다. ‘조제’, ‘기생충’, ‘마인’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이서가 어떤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인은 강렬한 캐릭터 강보라로 변신한다. 강보리는 빛나고 똑똑했던 과거 자신과 다르게 망가져 버린 현재의 삶을 복수를 통해 끝내고자 하는 인물이다.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지구를 지켜라’와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 조인이 그려낼 현실적인 캐릭터에 궁금증이 커진다.


‘셋’은 복수를 실행하고자 모인 세 여자의 이야기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세 친구 사이 얽힌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갈등과 반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은 오는 10월 첫 방송되며, 단막극 ‘셋’은 오는 12월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