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구글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SM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은 15일 ‘내일을 위한 오늘의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구글’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구글이 한국 진출 18주년, 아시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게 된 자리다. 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등을 구글의 글로벌 임원들은 물론 다양한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구글의 서비스 및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팝의 아버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도 연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케이팝과 유튜브가 만나 이룬 성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유튜브는 프로슈머(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무대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SM의 프로슈머 지원 프로젝트인 ‘핑크 블러드(PINK BLOOD)’를 소개했다. SM의 열성팬들이 “내 몸에는 분홍색(SM의 대표 색상) 피가 흐른다”고 말하는 것에서 착안한 이 프로젝트는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SM의 콘텐츠를 재해석한 ‘리크리에이티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을 지원한다.
이어 그는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명곡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선보이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지난 7월 강타가 발표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2021’ 뮤직비디오에 NCT 성찬, 에스파 윈터가 특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300편 이상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9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초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한 이래,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며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고 활성화되었다”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케이팝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유튜브와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