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애플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이 시장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오전 10시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3.96%(9,000원) 하락한 21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업체로 대표적인 아이폰 수혜주로 꼽힌다. 이와함께, 비에이치(090460)(-4.12%), 덕우전자(263600)(3.58%), 아이티엠반도체(084850)(-2.16%) 등 동반 하락세다.
이는 간밤 미국에서 아이폰13 발표했지만, 혁신 부족 등 신제품이 시장의 눈 높이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애플은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1%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12보다 나은 배터리를 발표했지만 무게가 증가했고 예사했던 내용에 그친 점이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TSMC의 칩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가격을 아이폰12와 동일하게 발표한 점은 실적에 대한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