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연속 오르며 3,15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15%) 오른 3,153.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5%) 낮은 3,147.21에서 시작해 한때 3,138.8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764억원, 기관은 1,42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내린 종목(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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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이 오른 종목(322개)보다 많았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0.52%) 등으로 쏠리며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472억원 순매수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2,000명대를 기록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2.52%)와 셀트리온(3.61%) 등이 올랐다. 16일 임시주총을 앞둔 셀트리온은 합병에 대한 기대감에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3.77%)과 셀트리온헬스케어(3.07%) 등도 함께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유입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환율은 (장중) 1,169원까지 하락했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카카오(-1.21%)는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LG화학(-2.18%), 포스코(-1.36%), 카카오뱅크(-1.0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49%) 오른 1,042.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18%) 높은 1,039.57에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6억원, 개인은 5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170.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