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같은 벤트그래스 페어웨이…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 아시나요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 오픈
기존 27홀에 45홀 규모 갖춰


강원 양양의 설해원이 프리미엄 18홀 대중제 골프 코스인 ‘더 레전드 코스’를 최근 개장해 선보였다.


동해안의 부드러운 지형과 울창한 소나무 숲 등 대자연과 식물을 보전하려는 설해원의 기본 철학을 담았다. 태백 준령의 웅장함 속에 1번 홀을 시작하고, 대청봉과 낙산 바다를 조망하며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다.


더 레전드 코스는 한국 10대 골프장 ‘단골’인 설해원이 ‘형만 한 아우’를 목표로 작심하고 조성했다. 우선 벤트그래스로 덮인 페어웨이가 눈길을 끈다. 그린용 고급 잔디인 벤트그래스는 일반 잔디에 비해 관리 비용이 50% 이상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벤트그래스의 신품종인 킹덤과 L93XD를 50%씩 혼합 파종해 카펫을 밟는 듯한 느낌이 들고 색감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웨이스트 벙커와 대형 레이크를 만들어 아름다움과 코스의 난도를 동시에 높인 것도 특징이다. 티샷 낙하 지점을 완만하게 하고, 그린이 잘 보이도록 배치해 잘 친 샷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해원은 기존 새몬·시뷰·파인 등 27홀을 포함해 45홀 규모를 갖추게 됐다. 더 레전드 코스 오픈을 기념해 그린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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