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최연조 교수가 아프간 어린이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지난달 국내로 들어와 체류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16일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생활하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의료지원봉사단을 파견해 약 6주간 의료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의료지원봉사단은 단장인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치과 최연조 교수와 간호사, 치위생사, 의료기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등이 가능한 의료버스 2대도 함께해 현장에서 검사도 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과의 연계해 지속해서 치료를 제공한다. 국제진료센터 화상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의료지원도 병행한다. 출산 앞둔 일부 임산부는 병원으로 이송해 출산을 돕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1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