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 시장은 1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지역 2021년 3분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수원시를 비롯한 4개 특례시가 행정안전부와 ‘특례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특례 사무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만나 특례시 권한 부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기본재산액 고시 개정’을 촉구하는 등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특례 사무 법제화를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의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수원시무)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최선의 성과를 거두신 염태영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특례시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원(수원시갑) 의원도 “수원특례시가 알차게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진표·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 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원특례시 추진 사항·지원 건의,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 개최, 팔달경찰서 신축 등 수원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염 시장은 “거대 플랫폼 업체의 등장으로 여러 부분에서 독과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가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가 더 널리 알려져 거대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폐해를 막는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