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생리를 하지 않은 60대 여성과 정관수술을 받은 70대 남성 부부가 뒤늦게 아이를 갖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 소셜미디어 스타인 제니(62)는 최근 셋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16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다. 이미 폐경을 겪은 몸”이라며 “남편도 정관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임신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뱃속의 아기에 대해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제니는 소식을 전한 이후 꾸준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령 임신을 하며 겪는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제니는 여느 산모처럼 입덧을 하고, 아기의 태동을 느끼거나 방광 압박 등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제니는 또 주변인들이 그녀를 향해 ‘너무 나이가 많다’고 우려를 보낸다며 노산을 바라보는 주변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반면 남편은 ‘하이파이브’를 청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내 남편의 나이를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편은 나보다 열 살이나 더 많다. 놀랍지 않느냐”고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나이에서든 임신은 축복”, “나이가 우리를 규정하지 않는다”면서 그녀의 임신을 축하했다. 또 적지않은 나이에 출산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제니와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그녀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태어날 아이의 성별은 아들로 전해졌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는 제니 부부는 오는 11월 25일 셋째 아들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