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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서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국의 정식 신청 이후 이와 관련된 후속 작업을 논의하는 원격회의도 개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가입 신청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과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 자유화에 대한 중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세계 무역에서 중국의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CPTPP에 동참하는 것을 꺼려온 미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CPTPP는 지난 2017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등이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자유무역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