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급박한 대형 재난 환경변화와 많은 자원이 집중되는 현장 상황에 대비하고자 ‘2021년 경기도 긴급구조지휘대 기능숙달 훈련’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시행된 훈련에는 본부 긴급지원반과 수원남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현장대원 등 150여 명이 동원돼 수원의 한 대형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는 상황 가정하에 본부 청사와 공장에서 이원화 훈련으로 진행됐다.
상황전파로 시작된 훈련은 선착대 도착 및 활동→임시응급의료소 가동→현장지휘대 도착→긴급지원반 소집→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운영→경기도 긴급구조지휘대 지원→훈련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대원 출동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지원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인 인원과 장비 관리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2018년 개발된 출동지원 시스템은 태블릿PC와 LTE무전기 등을 이용해 현장대원에게 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현장대원의 급식과 휴식 등 회복지원과 인원과 장비 등 자원관리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데도 주력했다. 이날 훈련현장에는 이동식 급식차를 이용해 훈련 참여자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본부 청사 차고에는 경기도 광역방재물품인 재해용 텐트와 간이침대 등 방재 물품을 설치해 현장활동 대원의 휴식공간을 시연하기도 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권역별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현장 특성에 맞는 임무 부여와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개인별 임무 숙지와 팀원들 간 소통 및 정보공유는 실제 재난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