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경제지표 속 다우 -0.18%…나스닥은 0.13%↑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8월 소매 0.7% 깜짝 증가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 웃돌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8월 소매판매 수치가 예상을 뒤엎고 강하게 나왔지만 좋지 않은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하락했다.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만4,75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95포인트(0.16%) 내린 4,473.75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나온 8월 소매판매의 경우 전달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0.8%를 점쳤다.


하지만 좋지 않는 소식도 이어졌다. 8월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7월의 경우 -1.8%로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33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32만 건을 웃돌았다. CNBC는 “9월 들어 S&P500과 다우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며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거래는 활발해지고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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