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전지산업협회와 손잡고 K-배터리 글로벌 영토 넓힌다

코트라-한국전지산업협회 해외진출 업무협약 체결
127개 해외 무역관 통해 정책 동향 수집·정보 제공
'인터배터리 전시회' 통해 수출 상담회 연계

유정열(왼쪽) 코트라(KOTRA) 사장과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이 17일 서울 염곡동 코르타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KOTRA)가 17일 한국전지산업협회(KBIA)와 이차전지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날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 △해외 권역별 시장 및 정책 동향 조사 △이차전지 해외 소재 공급선 발굴 지원 △해외 인력발굴 지원 등 업무교류를 추진한다.


코트라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업체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국가별 정책 동향을 수집하고 정보가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 소재하는 이차전지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해외 공급선 발굴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의 ‘배터리 재팬(Battery Japan)’, 중국의 ‘차이나 인터내셔널 배터리 페어(CIBF)’와 함께 세계 3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꼽히는 우리나라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전시회에 정례적으로 수출상담회를 연계하고 해외 컨퍼런스를 추진해 향후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의 핵심 수단인 이차전지의 글로벌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K-배터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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