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에어백 성능 시험이 시연되고 있다./뮌헨=AFP연합뉴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3,000만대를 새로 조사할 전망이다. 다카다사 에어백은 펴질때 폭발압력으로 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성이 있어 전 세계에서 리콜 조치를 받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2001년과 2019년 사이 제작된 12개 제조사의 자동차 약 3,000만대에 대해 기술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12개 제조사는 혼다, 포드,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닛산, 스바루, 테슬라, 페라리, 마츠다, 다임러 AG, BMW 크라이슬러,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다.
일본 다카타사 에어백은 펴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이 운전자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19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28명이 숨졌고 400여 명이 다쳤다. 전 세계에서 리콜된 다카타 에어백은 1억 개가 넘는다.
NHTSA는 이번에 건조제가 포함된 인플레이터 장착 에어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제가 들어간 인플레이터의 경우 아직 NHTSA에 문제가 보고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