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아미 만나기 위한 티켓" 언급에 WHO 사무총장 BTS에 감사 인사

BTS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거브러여수스 트위터에 감사 인사
팬데믹 종식에 도움 준 여러분께 감사

20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의 뷔(왼쪽부터), 슈가, 진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의 지민(왼쪽), 제이홉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한 방탄소년단(BTS)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BTS 멤버 7명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며 "당신의 차례가 됐을 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정말 옳은 선택"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격려하는 데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주고,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분의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백신 접종이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BTS는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는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트위터에 BTS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BTS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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