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0.66% 빠진 3,119.77..."연휴中 이벤트 일시 반영해 변동성 커질 것"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66%) 하락한 3,119.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6.87포인트(0.54%) 떨어진 3,123.6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 원, 1,43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기관은 1,346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2.71%), 삼성SDI(006400)(0.41%), 셀트리온(068270)(3.99%)만 강세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035720)(-3.77%), 카카오뱅크(323410)(-2.21%), POSCO(005490)(-3.17%)는 비교적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50포인트(0.62%) 내린 1,039.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55억 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8억 원, 8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밤 미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8.48포인트(1.00%) 오른 3만 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45포인트(0.95%) 오른 4,395.64에, 나스닥지수는 150.45포인트(1.02%) 상승한 1만 4,896.85에 종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동안 미국 3대 증시는 헝다그룹 사태, 미국 부채한도 협상, 9월 FOMC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저하고의 장세를 보였다”며 “연휴 기간 중 반영되지 않았던 대외 이벤트들이 일시에 반영되며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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