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증 "대한항공, 화물 운임 강세 지속"...목표가 12% 상향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3만 9,000원→4만 3,500원으로 상향
미주노선 수요 회복 등으로 항공 화물 운임 강세
중장거리 여객 수요, 국내서 가장 빠른 회복 추세

사진제공=대한항공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 여객 수요 회복 등으로 장기 실적 추정치가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에서 4만 3,500원으로 올려잡았다.


23일 NH투자증권은 항공 화물 운임 강세를 들며 대한항공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99억 원에서 8,924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3분기 국제선 운임이 2분기와 비교해 14%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주 노선 수요 회복 및 비즈니스 클래스 선호 추세가 운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2023년 국제선 운임은 2019년 대비 19% 상승하며 장기 운임 레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중장거리 노선 여객 수요 역시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예상 탑승률은 37.5%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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