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홀딩스 사옥 전경 /사진 제공=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000230)가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5개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주주 다양화에 나섰다.
이번 매각 규모는 발행 주식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160만 주, 200억 원 상당이다. 이로써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 원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달 중 1차분에 대한 130억 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 분은 오는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운영,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동홀딩스는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IPO 활성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249420)으로부터 분할한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 소재 전문 기업이다.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과 특허를 확보하고, 전용 제조시설,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2023년 IPO를 목표로 하고 투자 유치,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