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료로 제공한 취업 연계형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77%가 국내외 주요 기업 544곳에 입사했습니다.”
유종민 삼성전자 상무가 2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이날 기업이 주도한 청년 고용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SSAFY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이 육성한 수료생들이 삼성전자와 삼성SDS·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까지 광범위하게 취업한다는 점이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SK C&C, LG CNS, 신세계 I&C, 현대오토에버 등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신한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 등 금융권에도 SSAFY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다.
SSAFY는 지난 2018년 8월 삼성의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방안’ 발표 이후 같은 해 12월 1기 수료생 500명을 모집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 경북 구미, 부산 등 5개 교육장이 운영되고 있다. SSAFY에서는 알고리즘과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 같은 기본 지식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실무를 가르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개최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 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