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가 상승과 수소산업 투자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올해 한국가스공사는 실적과 비전 모두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먼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유가와 LNG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해외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규제사업은 운전자본 증가와 금리 인상으로 무난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배당 수익률은 3%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규 성장동력으로 수소 사업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으로 전력 공기업 중에서 친환경에 대한 방향성이 가장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가스공사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에너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유틸리티 업종의 디스카운트로 이어져왔으나 가스공사는 실적에 더 중요한 유가와 금리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수소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에너지 정책에 따른 피해가 제한적, 남은 변수인 유가는 우호적 가스공사는 적정투자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 받는다”며 “요금 책정에서 일반 소비자가 대상이 아닌 B2B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정부의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NG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이에 따라서 단기 실적은 정책적 리스크보다 유가의 향방에 더 영향을 받는다”며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차를 두고 상반기 상승 효과를 반영하게 되는 해외 사업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