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브라운 미 오리건 주지사./AP연합뉴스
인구가 증가한 미국 오리건주가 연방 하원의원 의석 수가 1석 늘었다. 오리건주는 2020년 인구 센서스 이후 미국에서 의석 수 조정에 따라 새롭게 선거구를 획정한 첫 번째 주가 됐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새로운 선거구 획정법안에 서명했다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리건주는 종전에 5개이던 선거구를 6개로 확대해 개편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타협에 의한 것으로, 민주당 성향 선거구가 4곳, 공화당 성향이 1곳, 양 정당이 경합하는 선거구가 1곳이 될 전망이다.
당초 제안된 안은 6번째 선거구도 민주당 성향인 방향으로 하는 것이었다.
민주당 소속인 브라운 주지사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건주가 의석을 하나 얻었다"며 "모든 오리건 주민들의 공동선을 옹호할 또 다른 대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10년 만에 이뤄진 인구 센서스 결과에 따라 텍사스는 2022년 중간선거부터 하원 의석이 2석, 콜로라도·플로리다·몬태나·노스캐롤라이나·오리건은 1석 늘어나게 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일리노이·미시간·뉴욕·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웨스트버지니아는 하원 의석이 1석씩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