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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산책로에서 산책 중이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속초경찰서는 지난 26일 밤 11시40분께 속초시 영랑호 산책로에서 산책 중이던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최승호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며 지난 27일 오전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