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구원이 물질분석공인랩에서 현미경을 이용해 항곰팡이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와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시험할 수 있게 됐다. 항균 소재가 적용된 에어컨, 냉장고, 홈뷰티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이 평가 대상이다.
LG전자는 위생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했고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새로이 만들었다.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은 이번에 TUV 라인란드로부터 피부접촉 시 염증 유발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도 함께 받았다. 이 자격을 인증받은 곳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가 제품의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