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BTC) 공급이 완료되면 1BTC당 가격이 6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수석 개발자 개빈 안드레센(Gavin Andresen)은 ‘가능한 비트코인의 미래’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는 2061년에는 BTC가 600만 달러(약 70억 9,219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때쯤의 600만 달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의 100만 달러(약 11억 8,343만 원)와 동일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안드레센은 "2100년 이후로 채굴 보상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며, 거래당 약 5 BTC의 수수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부분의 BTC 거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더 빠른 거래, 낮은 수수료, 높은 보안성을 위해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BTC를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량이 줄고 네트워크 순환이 멈추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폐쇄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2,000만 개 정도의 BTC가 다른 블록체인에서 순환할 것”이라며 "(BTC는) 총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고, 희소성을 가진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BTC는 전체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다. 4년마다 채굴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