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한 뒤 송하진 전북지사와 상패를 들고 있다. 구 회장은 기업가 정신 확산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 제공=LS그룹
LS그룹이 30일 구자열 회장이 전라북도·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장을 겸임하는 구 회장은 혁신·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오바마재단’이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LS그룹 회장으로서,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상금 1만 달러를 전라북도의 국제 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S가 3만 달러, 무역협회가 1만 달러를 매칭해 추가 기부한다. 기부금 5만 달러는 전라북도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 금융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전주시·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 포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