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임수정X이도현, 수학 배경으로 교감…스승과 제자 호흡 예고

/사진=tvN 제공

‘멜랑꼴리아’가 수학을 배경으로 눈빛을 나누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30일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 연출 김상협) 측은 열정과 강단을 지닌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와 사라진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가 녹음 짙은 풍경을 거니는 모습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입시지옥에 갇힌 학생들에게 수학이 가진 놀랍고도 경이로운 즐거움을 알려주려 노력하는 지윤수의 모습이 담겼다. 수학 교사답게 백승유를 바라보는 지윤수의 표정에서 제자를 향한 깊은 진심이 전해진다. 지윤수를 대하는 백승유의 눈길은 어느 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메말라버렸던 것과 다르게 호기심을 되찾은 듯 반짝이고 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배경 속 눈빛을 나누는 지윤수와 백승유의 교감이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두 사람의 세계가 겹치게 된 결정적인 매개체인 수학이 일상의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선입견을 허문다. 마냥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겼던 수식이 지윤수, 백승유가 걷는 길과 어우러져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답은 없어도, 우리가 몰두했던 순간들”이라는 문구는 꼭 답에 맞는 숫자를 찾아야만 옳은 것이라 여겼던 수학의 이미지를 180도 뒤바꾸며 색다름을 느끼게 한다.


이에 수학을 사랑하는 교사 지윤수와 수학을 외면해버린 천재 소년 백승유의 만남은 어떤 미지의 발견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또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임수정, 이도현의 호흡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 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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