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폭락으로 주가 저점…리니지W 기대 유효"

현대차증권 "블소2, 리니지M 매출 안정"
목표주가는 84만원서 77만원으로 낮춰

지난 8월 신작 리니지W를 첫 공개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현대차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매출이 기대만 못한점과 마케팅 비용 증가등을 이유로 77만원으로 낮췄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리니지W 연내 출시 및 프로젝트 TL로 이어지는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고, 최근 폭락으로 강력한 지지점으로 판단되는 P/E 20배 지점(54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연구원은 또 "블레이드앤소울2는 8월 26일 출시 이래 출시주간(8/23~8/29) 매출 순위 9위로 출발했으나 그 다음주부터 현재까지 4주간 매출 순위 4위를 유지 중"이라며 “블소2는 리니지M(국내 연매출 6,500억)이나 리니지2M(국내 연매출 5,500억) 급은 아니지만, 연매출 2,000억원 수준으로 전사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 & 리니지2M 주간 매출 순위 2위/3위 복귀 긍정적”이라며 “두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전제할때 내년 선행 P/E 20배(54만원) 부근은 강하게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작 기대감도 매수의견의 근거로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9일 1차 쇼케이스를 한데 이어 리니지W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블소2 매출 하향 및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84만원에서 77만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블레이드앤소울2 매출 하향 및 3분기와 4분기 각각 마케팅 비


용이 예년 대비 증가하는 점을 반영함에 따라 2022년 EPS 전망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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