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글로벌 대형 기대작 2종 및 다양한 신작 출시 예정으로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각각 신규로 제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PUBG)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를 흥행시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장르와 신규 게임의 확장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진입했으며, IPO를 통해 축적된 자본으로 M&A와 같은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과 IP 강화에 주력했다면 향후 1~2년간은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10월말 ‘PUBG:New State’, 2022년 여름 콘솔 기대작인 ‘Calisto Protocol’을 출시할 예정이다. PUBG:New State’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오픈월드, 실감있는 사운드,다양한 탈 것을 구현하는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매출 하락이 제한적인 가운데, ‘PUBG:New State’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평균 매출액을 초기 56억원으로 가정했으며, 2021년 매출액 3,401억원, 2022년 1조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allisto Protocol’은 2022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PUBG 세계관을 계승해서 만든 스토리 기반의 싱글 플레이어 서바이벌 호러 게임 장르다. 그는 “‘Callisto Protocol’이 2년간 글로벌 1,500만장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 매출액 5,316억원, 2023년 3,10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000억원과 1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7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큰 폭의 실적 성장과 흥행 작품 확장으로 크래프톤이 글로벌 Top Class 게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