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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해군 중령이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해군 A 중령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중령은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을 따라가다 파출소에 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불안해하며 파출소 쪽으로 오자 경찰관이 A 중령에게 '왜 따라갔냐'고 물었고 A 중령은 욕설하며 파출소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자 A 중령은 다시 욕을 하며 경찰관의 목덜미를 손바닥으로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파출소 문을 발로 차는 등 A 중령의 난동은 10여 분간 이어졌다.
경찰은 A 중령을 해군에 인계했다.